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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내일 가니까 부산에서 있었던 일을 종이에 정리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세자매 종이에 정리!
에피소드 1: 부산에 온 첫 날^^
기차에 탈 때 설레긴 했지만 타고 있으니 하나도 설레는 것 없이 오히려 편안하고 즐거웠다.
집안에 들어서자 집안이 너무 작아 익숙지 않았다.
에피소드 2: 아쿠아 판타지아!
즐겁게 파도풀과 바데풀에서 놀고 물도 많이 먹었다. 살갗이 빨갛게 타버려서 그 후에 후회했다.
에피소드 3: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 보러 가다~
할아버지가 많이 투덜대셨지만 나는 재미있었던 작품.
에피소드 4: 조개 캐러 가기~!
땡볕에서 조개를 캐러 갔지만 실질적으로 얻은 건 별로 없고 안 좋은 기억이...
에피소드 5: 수호지를 다 보다*___________*
수호지에서 짜증나는 점 발견! 자세한 건 세자매 홈페이지 참조. 엄마에게 삐친 날.
에피소드 6: 아이스링크장 가기^________^
김연아처럼 씽씽~ 총 4번을 갔었는데 그 중 한번은 익숙해지기 위한 노력을 들였고, 한번은 착한 일을 했고, 나머지 두번은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았다.
에피소드 7: 해운대로 고고씽~!
재원이와 함께 해운대에 갔는데 그 날 마침 이안류 때문에 사람이 20명 넘게 떠내려갔다.
그런데 파도의 재미에 휩쓸려 그 사실도 몰랐다는...
에피소드 8: 이모와 함께 영화 보기!
적당한 어린이 영화가 없어서 도라에몽 '인어대해전'을 보기로 했다. 재미있었지만 뒷좌석에 앉은 어린아이가 자꾸 발로 툭툭 차서 짜증이 났다. 그래서 경고해주시는 센스~
에피소드 9: 드라마 '김수로' 촬영장에 가다^^
5분 정도를 걸어서 산에 위치한 촬영장. 생각보다 단출해서 실망이 컸다. 드라마 '김수로'에서는 되게 커 보이던데... 실망 대박! 촬영하는 사람들도 없었다ㄱ-
에피소드 10: 의령 계곡에서 1박~2일!!
할아버지 친구께서 의령 계곡에 사시는데 우리를 놀러오라고 하셔서 1박 2일을 하게 되었다.
에피소드 11: 슬픈 나에게 엄마의 위로편지*^^*
너무 감동받았다...
에피소드 12: 내일이면 서울로!
안녕, 부산아... 안녕,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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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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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많은 일들이 부산에서 있었구나~
참고로 엄마의 편지가 네게 큰 감동을 주었다는 사실이, 자못 뿌듯하고 기분 좋구나~ *^^*
근데 이모 만나서 영화보고, 김수로 드라마 세트장 다녀온 이야기는 없어서 조금 아쉽구나. 그게 보태지면 빠트림없는 부산이야기일텐데 말야.
그리고 엄마 생각에 에피소드 6번이 좀 이상한 것 같아.
에피소드 8의 이야기가 6 속에 끼어들어간 것 같아.
다시 한 번 확인부탁해~! ^^
와, 이렇게 부산에서의 3주가 지나가고, 드디어 내일 서울로 돌아오는구나.
너무너무 보고싶다, 연수야~
그동안 얼마나 자랐을까?
키는, 몸무게는, 생각은, 또 얼마큼 자라있을까?
널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사랑해, 연수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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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쳤으니까 이제 이상 없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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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야.
밖에 나갔다 왔더니, 엄마가 댓글 쓰라고 난리다..... ㅋㅋ
할머니와 함께 서울 온다고?
그럼 할아버지 식사는 어떡하지.
에피소드 읽으니까 그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다.
서울오면 몇 가지 이야기들은 더 길게 말로 들려주면 좋겠어.
기다릴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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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친 거 잘 보았어~
빨리 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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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모든 것 재미있게 잘 정리하였구나.
그러나 할아버지가 무턱대고 두털두털 한 것이 아니야.
할아버지 생각하고 맞지 않으니 그러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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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언니, 너무 글이 길어서 못 읽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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