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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5 20:49:26, Hit : 615, Vote : 87
 법원과 고양이 코

우연히 청소를 하다가 발견했다.
연수가 4살 때 했던 말을 적어둔 종이 한 장~!

1. 2003.5.6

밤 9시 뉴스를 보며 <법원>자막을 보고 그게 뭐냐고 묻길래 예를 들어 설명을 했다.
그게 재밌었나 보다.
11시까지 또, 또, 또,를 연발한다.
결국 울리고 재웠다. 나는 10-11시 드라마를 보느라고 아이말을 무시, 회피했다.
한시간동안 예를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프기도 했었구...

2. 2003.5.15

자연관찰 책을 보다가 연수, " 엄마, 개 코는 검은색인데 왜 고양이 코는 분홍색이야?"

*****

아래는 육아 일기라고 써 둔 한장의 종이에서 옮겨온다.

2003.5.7

연수, 재밌는 놀이를 하자고 한다. 어떤 놀이 할래? 했더니
물감놀이라며 붓, 무감, 큰 종이 세가지만 있으면 된단다.
준비해 줬더니,

1. 통에 물붓고 물감짜서 붓으로 묻히고 그렸더니 물이 많아 색표현이 안되어
같은색(다른 색 물감을 짜면 검정이 됨을 알고 있었다) 물감을 더 짠 후 종이에 그렸다.
2. 물감물을 부어 흥건해진 전지 위에서 마음껏 놀았다.
3. 손바닥동물원도 해보자 했고,
4. 발로 그 위를 뛰어다니기도 했다.

엄마는 딱 반걸음만큼만 환경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아이 몫이란 의미가 이제 전해진다.

-> 이 일기를 보고나니 연수와 물감놀이며 잡다한 놀이(주로 미술쪽)를 한 후 일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드디어 엄마는 반걸음만 앞서야 하며, 환경만 제공하면 나머지는 아이 몫이란 사실을 깨달은 듯하다.




놀이터2 (2010-02-04 21:19:54)
와... "보물같은 종이" 한 장 이네요...

어제 우리집에서도 그랬다죠...

정연이랑 물감놀이를 했어요. 밑그림은 크레파스로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을 했거든요. 갑작스레 전화가 와서... 전화 받으며 건성건성 아이가 물감으로 칠하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중요한 전화?? 여서 잠깐 자리를 비웠더니... 붓 빨아서 쓰라고 큰통에 물을 담아 두었는데 그걸 그림위로 부었더라구요. 중요한 전화??여서 대충 걸레들고 왔다갔다 했더니 옆에서 지켜보시던 시엄니께서 치우셨습니다. ^^
나중에... 물어봤어요. 실수로 물을 쏟은거니?? 하고 물으니...
아니... 붓으로 칠하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래서 부어 버린거야... 하더이다.
하하하... 우리 정연군... 정말 큰 웃음주는 멋진 아이죠?

참... 1번의 경우...
왜 자꾸 묻는 걸까요?
유빈이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정연이는 꼭 그래요.
심지어 식구들끼리 주고 받으며 신 나게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조금전의 상황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해달라고 합니다.
두번... 세번... 같은 이야기 해 주는 어른들은... 별 재미가 없는데
아이는 들을때 마다... 처음 듣는 재미있는 이야기 처럼 잘 들어요...
왜 그런 걸까요?

엄마는 반걸음만 앞서야.... 절대공감...
엄마가 너무 앞서가면 뻔한 결과물을 만들려고 아이를 방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걍~~ 방치~~합니당~~ 호호호...
그러다 한번씩 도와주면 어찌나 고마워하는지... ㅋㅋㅋ
(2010-10-26 10:43:00)  
우와~, 아주 예전에 다녀가셨네요~ ㅎㅎㅎ

예전에 전지현이 나왔던 영화였는데,
요즘 상영한다는 레터스 투 줄리엣처럼 오래전 누군가가 보낸 편지를 이제야 받아보는 느낌~

요 맛도 상당히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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