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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9 10:40:22, Hit : 811, Vote : 97
 엄마 그건...

우연히 아이들 하교길에 만나는 엄마들과
자주 짝꿍을 바꾸는 연수반 특성상,
연수랑 짝꿍이 되는 아이의 엄마들을 만나면,
가끔씩 물어본다.
"00는 연수가 어떻대요?"

대부분의 평이 좋다. '그럼 그렇지, 누구 딸인데~' ^^

그런데 조금 아쉬운 건,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놀지 않고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아직 저학년일 때 친구들과 좀 더 어울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얘기들 해주신다.

' 연수야, 쉬는 시간에 책 읽지 말고 친구들과 놀으렴...' 그 말을 하고 싶어 며칠 망설이다가
어제 햄버거 가게에서 슬며시... 꺼내보았다.

한참 군말없이 듣고 있던 연수, 한마디 한다.
" 엄마,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야!"

@.@ $%&#$%*& ~!

' 그렇지, 그건 연수가 알아서 할 문제지.'

언제나 딸 보다 모자라는 엄마다.
어릴적엔 내가 연수를 키웠던 것 같은데 이제는 연수가 나를 키운다.

고마워, 연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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