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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21 00:48:03, Hit : 733, Vote : 131
 어쩌면...

밤, 잠자리에서 불이 꺼진 상태로
거의 1시간 30분 동안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치원에 다닌지 2주가 되어가는 요즘,
소소한 것들에 대해 묻는 나도 아니고, 재잘재잘 유치원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읊어대는 아이도 아닌지라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재밌어 하는지,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지 알 길이 없었던 나.

근데 밤에 불끄고 누워 무수한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치원에 관한 이야기,
요즘 아이를 감싸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 또 그것과 관련된 아이의 생각에 대한 이야기등
무수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렇게 연수가 내게 한 말 가운데 하나,
"엄마, 엄마 디스크 말이야. 어쩌면 그건 부처님이 엄마에게 어떤 큰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
잠시 주신 시련일지도 몰라."

아이와 나눈 대화를 여기 모두 적어놓을 순 없지만
대화가 끝나갈 무렵, 눈물이 나올만큼 감동을 받았다는 거...

그 감동을 잊고 싶지 않아 간단하게 메모한다.

너무나 큰 아이에게 감동을 받은, 2006년 3월 20일 밤, 연수7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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