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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수(2011-06-25 09:26:44, Hit : 357, Vote : 62
 신과 인간에 대한 고민, 그리고 나의 길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신과 인간의 존재에 관한 고민을 했다.
신이란 무엇일까?
신의 역할은 무엇일까?
세상에는 알라와 예수 그리스도, 부처님, 하나님, 시바, 비슈누 등 여러 종교와 여러 신들이 있다.
인간은 서로 다른 종교 때문에 싸우고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약 신이 신도들의 생각대로 그들을 위하고 축복을 내려준다면 이 세상에 전쟁이라는 건 없어야 하는데 왜 전쟁이 일어날까? 십자군 전쟁은 8회까지 일어나면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과연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셨을까? 신이란 정말 있기는 한 걸까?
있다면, 인간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매일 생각하며 해답을 찾던 나는 신의 역할을 정해나가고, 인간과의 연결고리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신의 유무에 대해 나름의 해답을 찾았다.

내가 생각한 신의 역할은 절망 속에서 빛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존재였다.
신은 인간에게 구원자 같은 존재다.
따라서 신과 인간은 자신을 구원해줄 거라는 신뢰와 더 좋은 삶을 바라는 열망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연결고리까지 생각이 나아가니,
신이 진짜로 존재하느냐 마느냐는 적어도 인간에게는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신뢰와 열망으로 연결된 관계이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하는 동안 인간은 그를 믿고 따를 것이지만,
그것이 깨지는 순간 인간은 신에게 등을 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등을 돌리는 순간이 그것을 잊는 순간이다. 잊는다는 것은 잊는 대상을 부정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신이 실제로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인간이 그를 믿음으로써 존재하고 잊음으로써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 답을 얻은 순간, 또 다른 의문이 생겼다. 신의 역할이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인간으로 태어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신에 관한 고민보다, 내가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한층 깊은 고민이었다.
수많은 책을 읽으며,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했다.
그렇게 계속 고민하다가 2학년 때,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어떤 일을 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반드시 이름을 남기고 갈 거라는 생각이 나에게 길잡이 불이 되어주었다.
4학년 때, 난 역사에 이름을 남길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를 통일시키는 것, 그 꿈을 실현시킬 장래희망으로 외교관을 결정했다.
또한 목표가 한 가지 더 추가되었다. 이름을 남길 뿐만이 아니라,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를 할 사람이 될 것이라는 목표.
우리나라를 통일시키는 것은 그 두 가지 목표에 모두 부합했고, 나는 완벽한 꿈이 생긴 것 같아 정말 기뻤다.
그리고 5학년,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더욱 알아보고 사이버 외교관 활동에도 참여해 본 나는 그 직업이 나와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야 하지만 통일 그 자체가 목표라면 통일 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기에 통일 자체를 목표로 삼는 것도 그만두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내 꿈은? 이름을 남기며 인류에 이바지 할 거라는 내 꿈은 이루어지지 못하는 걸까? 매일 답을 찾으려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위인전은 많은 도움을 주기도, 좌절을 주기도 하였다.
위인전을 읽으면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온 두 가지 목표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희망을 얻었다.
그러나 위인전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위인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 나도 그저 어릴 때 큰 꿈을 가졌었던 사람 중 하나일 뿐일까, 라는 생각으로 우울해지기도 하였다.

20세기는 전문가의 시대였다. 그러나 21세기는 융합형 인재의 시대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실패하든, 그 경험들은 내가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게 도와줄 경험들로 남을 것이다.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마라, 배우고 싶으면 마음껏 배워라, 행동의 기초가 될 목표를 정해라. 목표는 이미 정했다. 이름을 남기는 것과 인류에 이바지 할 것.
내 꿈과 목표는,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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