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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수(2010-08-01 17:10:43, Hit : 364, Vote : 55
 아이스링크장에서 좋은 일 하다!

오늘 아이스링크장에 두번째로 가서 좋은 일 하나 하고 왔다.
그 일은 바로 <아이스링크장에 처음 온 아이 도와주기!>

3시 49분,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데 어느 아줌마가 오셔서 우리한테
"너희, 스케이트를 잘 타는 것 같구나. 우리 아이가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데 좀 도와줄래?"
라고 말하셨다.
나는 그 아줌마의 용기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해서 승낙! 그 애는 일곱살 여자아이였다.
키가 작아서 5-6살인 줄 알았는데...
하여튼 그때부터 강습!!

처음에는 한 팔은 내가 잡고 한 팔은 벽을 잡게 해서 탔는데, 그 아이의 엄마가 벽에서 손을 뗀 채 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한 팔은 내가, 한 팔은 하윤이가 잡게 되었다.
비틀비틀, 넘어지려 해도 다시 일으키고, 넘어져도 일으키고, 아이가 아주 용감했다.
한 5바퀴쯤 계속계속 강습을 하다 보니 어느새 끝~!

아줌마가 고맙다고 음료수를 한 개씩 사주겠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할머니가 하신 말은, "강습비 톡톡히 받네~"
나는 800원짜리 2%, 하윤이는 700원짜리 제티, 현지는 1300원짜리 옥수수 수염차~
내 생각으론 내가 제일 많이 돕고 그다음으론 하윤이, 현지 순으로 더 많이 도왔다고 생각한다.

음료수를 뽑고 스케이트화를 벗을 동안에 얘기를 나누었는데,
"어디서 왔니?", "우리 애를 도와주어서 고맙다." 등의 얘기를 우리에게 하셨고,
할머니 할아버지께는 "오느라 힘드시겠어요~", "손녀를 잘 두셨네요^^" 등의 얘기를 했다.

이야기를 다 하고 나서는 "안녕~", "안녕히 가세요!"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좋은 일을 하고 나서의 이 개운한 기분~!

재미있는 아이스링크장에서 좋은 일도 하고 놀기도 노니 기분 최고다~!



정연수 (2010-08-01 18:27:37)  
P.S. 엄마~ 나 토요일날 우결 못 봤어~ 다시 가서 보게 모니터링 해줘.
그리고 나 낮에는 그래도 좀 덜 지루한데 밤에는 되게 지루해-_-
그래서 6일날 갈까말까 고민중인데 이미 예약했으면 그냥 6일날 가고,
아직 예약하지 않았으면 8일 또는 9일날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마음이 오락가락해서 나도 지금 내 뜻이 뭔지 모르기는 해-_-
6일날 가는 거 취소하는게 내 뜻인지, 아닌지...
짜증나게 헷갈린다~ 방학숙제 & 다이어트를 위해선 일찍 집에 가야하긴 한데...
(2010-08-01 21:25:20)  
와! 정말 멋진 체험을 하고 왔구나~
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돕기도 하고~
누군가를 돕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경험을 했다니
글을 읽는 엄마까지도 기분이 상쾌해 진다~

아마도 그 아주머니께서는 서울에서온 친절하고 따뜻한 세자매를 보면서
자기 아이도 그렇게 키워야지, 하고 마음 먹으셨을 것 같아.

그나저나 너희들도 이제 겨우 2번째 타는 거면서
다른 사람 타는 것을 도와주다니, 세자매 정말 대단한 거 아니야?
인라인 탔던 것이 도움이 되었나 보다, 그지?

서울오기 전에 여러 곳을 구경하고 오길 바란다.
더 많은 추억들, 더 많은 경험들, 더 즐거운 이야기들 많이많이 만들고 오길~

사랑해, 연수야~!

ps. ps부분은 전화로 통화했으니까 생략하도록 할게.
글 쓰고 있는데 현지가 전화가 왔더구나.
엄마가 5일까지 생활해보고 좀 더 남아 있고 싶다면 7일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함께 케익사서 생일축하하고,
9일날 서울로 돌아와서도 생일축하하자고 말해두었어.
너무 헷갈려 하지말고, 그냥 순간순간 마음가는대로 하길 바라~
정연수 (2010-08-01 22:13:36)  
엄마, 엄마가 내 마음을 가볍게 해 주었어^^
고마워~!
아빠 (2010-08-01 22:58:00)  
연수야~~
아이스링크장에서 있었던 일, 세자매의 아빠로서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다.

연수의 글을 읽으니 그 때 그 장면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듯 떠올라.
특히, 현지의 옥수수 수염차는 너무 유머러스했어.
혹시 현지는 자신이 가장 많이 도왔다고 생각하고,
하윤이는 하윤이가 가장 많이 도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아빠는 치아에 충치가 생겨서 치과를 다녀왔어.
의사 말씀이 한번으로 어림도 없으니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또 ..또
자꾸만 와야 한대.
처음가서 스켈링(윙~~찌찍~찍~)했는데, 엄청 아팠어.
끝나고 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고, 머리가 어질어질했어.

하지만, 아빠 기억엔 약 3년마다 한번씩 하루만 이러는 것이니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3년에 한번쯤이야... 히히.

참고로,
스켈링은 6개월쯤 마다 한번씩 해야하고 그러면 하나도 안 아프데.
그러고 보면 언제였던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빠도 아프지 않았던 적도 있었어!!!.

6개월 후에 다시 스켈링을 하면 그 때는 안 아플까?
아빠 댓글에도 답장 바람.
정연수 (2010-08-02 08:39:42)  
또 충치가 생겨?! 자꾸 그러면 화낼거야~!
하지만 아빠의 글은 아주 재미있어^^
정현지 (2010-08-04 09:59:10)  
다 글을 길게 썼네?

나도 충치가 생긴 것 같아. 어떻하지?
정연수 (2010-08-04 11:05:03)
나도 충치가 생긴 것 같아-_-
어떡하지??
아빠 (2010-08-06 10:36:28)  
서울 와서 아빠랑 함께 치과 가자.
아빠가 간 그 치과, 엄청 친절하고 정직해.

엄마(타이거) 강의를 들은 어떤 엄마가 - 이 사람은 엄마의 팬이래-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이 사람의 남편이래.
그래서 더 친절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 돈도 아주 적게 받아.

우리 온가족, 서안정 -정순진의 부인이시고,
자랑스러운 세자매 연수, 현지, 하윤이의 어머니시며,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육아 전문가 타이거님이시며,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뛰어난 작품인 공주박물관과
우리공주박물관이 저자이기도 하신 - 님의 덕택으로 건강치아를
100살까지 누려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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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에게 보내는 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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