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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수(2010-07-27 20:25:59, Hit : 362, Vote : 58
 김연아처럼, 아이스링크장

드디어 고대하던 아이스링크장에 갔다.
하윤이, 두근두근 기쁜 표정!
스케이트화를 신고, 얼음판에 들어서려는 순간 오싹한 한기가 가득~ 서둘러 가져온 청바지로 갈아입고 팔토시를 꼈다.
그런데 현지는 안 가져온 청바지. 대신 회색 쫄바지를 입게 되었다.

자, 점점 더 두근두근! 첫발을 내딛는 순간, 미끌! 인라인하고 모양과 신는 방법은 비슷했지만 타는 곳은 얼음이 장난 아니게 미끄럽다.
동생들은 벌써 출발하고, 나는 느릿느릿 가다가 제 속도를 찾아 제일 빨리 타게 되어 초보를 마스터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연신 투덜투덜, 자세가 잘못되었다고 자꾸 뭐라고 잔소리한다.
정 그러시면 할아버지가 직접 하시든가요~

이제 쉬는 시간! 배 고프니 빵을 먹자~?! 빵이 꽁꽁 얼어있는데다가 냄새가 끝내준다. 아이구, 결국 팥빵을 먹었다.

한 번 나오고 나니 들어가는게 두렵다. 오~ 추워!! 홋홋!!!!!!!!!!!!!!!!!!!!
하지만 내가 누구냐, 추위를 이기고 스케이트 타기!
하다보니 발목이 너무 아프다-_- 그러나 어쩔 수 없음! 그래서 결국 내 발목으로 걷기는 아주 힘든 일이 되었다.

자, 이제는 현지의 엉덩이에 관해 말씀드리죠<<가르송 말투-_-
현지는 엉덩방아를 제일 많이 찧은 데다 회색 쫄바지를 입어 얼음의 물기가 옷에 그대로 배여 마치 원숭이 엉덩이같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아이스링크장 안이 추워서 마르지도 않는 물기!
뒤에서 보면 완전 웃음 대박이다.
밖에 나오니 따뜻해서 순식간에 말라버린 물기지만 아이스링크장 안에서는 끊이지 않는 웃음을 선사해 주는 마르지 않는 물기.
그럼, 안녕히 계시죠~

P.S. 토요일날 영화 어디로 보러 가?
어떻게 가면 돼?
우리가 영화관으로 가야 돼?
거기에 대한 정보 주고, 자기가 할 말만 후딱 써 놓지 마.
점점 글에 흥미가 없어지고 있어.
저번 글도 엄마가 할 말만 쓰고, 나한테 해 줄 말은 안 쓰고, 아빠는 아예 쓰지도 않고!
자꾸 그러면 나 아예 안 써버릴 거야-_-



정연수 (2010-07-27 20:26:36)  
제일 길게 쓴 글, 제대로 된 답변이 없으면 능지처참을 시행하겠다!!!!!!!
정연수 (2010-07-27 20:26:51)  
완전 정성들여 썼다고!!
(2010-07-28 00:41:10)  
아유~~, 우리 연수가 엄마 답글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구나~!

엄마가 다시 쭉쭉 내려서 엄마글 읽어보니 엄마가 생각해도 좀 너무했다, 싶다. 앞으론 그러지 않도록 노력할게~ 쏘리쏘리~~ ^^

현지 엉덩이에 관한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고, 연수도 아이스링크장에 잘 적응해서 즐겁게 놀다 온 것 같아 덩달아 엄마 기분이 좋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목요일날 또 가자고 그래라~

내일 택배가 도착할거니까 긴 옷도 있을테고, 이번엔 문제 없을 것 같아.
다만 링크장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좀 단단히 하고 들어가길 바라~

엄마는 현지도 뚝! 했다고 하고, 너도 발목이 아팠다고 하니까
혹시나 몸 상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야~

얼마나 소중한 딸들인데~~
엄마가 챙겨줄 수 없으니까 스스로 잘 챙겨~~

참, 그리고 오늘 삼촌이 메일로 보낸 수영장 다녀온 사진 봤어~

글에서 읽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
너무 즐겁게 보내고 온 것 같아 엄마가 오늘, 여러번 기뻐~~

엄마는 이제 책을 쓰기 위한 사전작업들을 다 마쳤고, 본격적인 쓰기에 돌입했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몰입하고 있단다.
너희들 어릴 때 사진들을 계속 보고 있노라니, 너무 좋아~~ ㅎㅎㅎ

그리고 이모랑은 내일 다시 통화해 볼게.

이모가 영화 예매할거라고 전화가 왔는데 어떻게 만나고~ 뭐 그런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거든.
그나저나 <마음이2> 광고는 봤어?
엄마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니까 바로가기로 <마음이2>가 바로 보이던데...

아참참참, 폴라로이드는 많이 찍고 있니?
오늘 삼촌이 보내온 사진을 보니까 사진 양이 적어서 너무 아쉽더라~
낭비하지는 않되 충분히 찍으렴~

사랑한다, 연수야~~
내일도(그러니까 너는 오늘도~) 재밌게 지내~~ *^^*
정현지 (2010-07-28 10:44:27)  
아, 왜 이리 길어!
불만, 불만. -_- 흥!
지들끼리 청바지 입었잖아!
정현지 (2010-07-28 10:47:05)  
행!
근데 귀엽다! ^^
정연수 (2010-07-28 10:50:56)  
뭐가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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