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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2008-02-18 06:43:56, Hit : 2205, Vote : 566) 
 오늘은 은행가는 날~


오늘은 은행가는 날~

한달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20,000원을 들고,
방글라데시의 카툰 무니아를 도우러 가는 날~



목에 건 지갑에는 두둑한 돈을 넣고, 양 손에는 지로용지를 들고,
발걸음도 가볍게, 거의 날아가듯,
은행으로 뛰어간다~

카툰 무니아를 돕기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지났네.
그동안 아빠 생일 선물도 안사주고, 연수언니 생일 때도 금쪽같이 모은 돈이 아까워서
겨우 백원만 꺼내던 우리 하윤이~
(물론 겨우겨우 설득해서 천원짜리 한장을 꺼내도록 협상, 성공했지만^^)

그렇게 자기가 모은 돈 아끼던 우리 하윤이가,
방글라데시 도우러 가자~ 그러면, 온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세상의 기쁨 모두 가진 듯한 얼굴로,
저금통 열어 은행으로 달려가네~



은행에서 대기번호 기다리며 한컷~



엄마가 힘들어서 은행창구 위로 못 올려주고, 저렇게 까치발하고 겨우겨우 내다보는 우리 하윤이~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 아쉬운지 아빠에게 문자를 보낸다.

지난번에는 아빠랑 함께 가서 아빠가 하윤이를 안아줬는데, 그게 떠오르는지 은행에서 아빠를 찾네~



은행에 다녀온 날은 아르바이트도 더 열심히 한다.
의욕은 넘치고, 이것저것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야 하는데 엄마는 시킬게 없네~
해서 나중에는 안 개어도 되는 이불개기까지 시키며 하윤이의 들뜬 마음을 맞춰준다.

기특한 우리 하윤이~



놀이터2 (2008-02-18 22:16:07)
하윤이~~ 짝짝짝~
뽀뽀 쪼옥~
너무너무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는 아가씨네요.
카툰 무니아가 하윤이의 마음씀까지 알아줬음 좋겠어요.

북한 어린이 돕겠다고 교회에서 양 저금통을 받아와서
열심히 동전을 넣었는데 작년...에?? 가득찬 것 까지 기억하고
교회에 가져가는 걸 매주 잊고 있는 우리 유빈이... 엄마도 옆에서
계속 잊고 있으니... 이번 주엔 꼭 가져갈랍니다.
나 (2008-02-19 11:26:05)
저도 하윤이의 이런모습이 넘 생경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구~ 그래요.
집에서 평소에는 참 깍쟁이에, 욕심꾸러기에,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좀 성깔있다고 할까~(나중에라도 이글 하윤이가 안봐야 할텐데-.-;;)
암튼 그런데 요즘은 방글라데시 덕분에 하윤이의 선~한 면을 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뿐 아니라 인도, 또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 모두 돕겠다고 저금통도 몇개나 사다놓았습니다.
방글라데시 이상은 애가 힘들거 같아, 그냥 고개만 끄덕거려주고 있어요.

오늘 현지가 일본으로 갔어요.
작년 연수의 일본여행처럼요...
어제 제가 많이 아팠어요. 움직이기 좀 힘들만큼...
해서 연수때는 밤 새워 편지써서 가방에 넣어줬는데
올해는 일단 자고 일어나서 써야지, 했는데 턱없이 시간이 모자라
제대로 못써준것 같아요.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도 어제만큼은 아니어도 몸이 안좋아서 오늘은 좀 쉬어야겠어요.
비디오 몇편 빌려서 하루종일 비디오볼까 싶기도 한데,
하윤이가 유치원 다녀오면 그게 가능할까도 싶어,
이제 나가서 누워있어야 할 것 같아요.
몸이 아프다는게, 오늘따라 슬프게 느껴지네요.
님! 늘 건강하세요!^^
마무리 (2008-02-24 22:24:56)
이런...이런...어디가 그리 아프신지요?
저도 얼마전까지 많이 아팠는데 집에는 엄마가 아프면 안되겠더군요.
빨리 쾌차하세요.
나 (2008-02-25 14:01:45)
안녕하세요? 마무리님, 아주 오랜만인거 같아요.
아픈거... 모 제 지병이지요. -.-;;
그렇잖아도 몸이 별루여서 컴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있으면 3월되어서 좀 나을까나... 기대해보면서요...
건강이 최~고에요! *^^*
荷景 (2008-03-01 23:07:50)
너무 이쁜 하윤이네요....씨익웃는 하윤이 모습 그려봐요
아이들을 위해 맘쓰시는 모습도 아름다우시고..
하지만 건강이 최고예요...엄마가 건강해야 가족 건강도 챙기고요
아프면 슬플때 깊은 외로움도 생기고요...건강 먼저 챙기시고
아이들 돌보세요...제자신 돌아봅니다
나 (2008-03-04 08:27:44)
고마워요, 선생님!
그렇잖아도 요즘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은데, 몸이 좋지 않아
모두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건강이 정말 중요합니다!
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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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콘서트에 다녀온 날
▽ 연수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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