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자매 이야기 ::: 세자매닷컴 :::

 

 





  (2011-09-25 11:56:27, Hit : 370, Vote : 51
 call me please!




핸드폰을 잃어버린 지 한달이 훌쩍 지났다.
처음 3일 간은 거의 패닉상태.

기계 하나에 그렇게 넋을 놓았던 이유는,
그 조그마한 물건에 내가 좋아하고, 앞으로도 쭈욱 관계를 맺고팠된
모든 지인들의 연락처가 들어있었다는 이유, 그거였다.

아이들의 지난 선생님들, 친구들, 그 아이들의 엄마,
닷컴 활동으로 인연을 맺었던 많은 분들......

어쩌자고 나는 그 많은 소중한 사람들의 번호를, 그들과의 연결 스위치를
따로 적어두지 않았을까.

일년에 한번 씩 새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나는 단체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자주 연락하지는 않았지만 내 마음 속에 그들이 있었음을,
글자 하나하나를 누르면서 그분들과의 추억, 그리움, 내 진심을 보내곤 했는데

이제 그럴 수 없다는,
그 분들과 다시는 연락을 할 수 없다는 상실감에,
나의 정신없음에,
며칠을 꼬박 앓았다.


그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비우길,
내 핸드폰 번호를 바꾸지 않고 계속 쓰는 한
어쩌면,
언젠가는,
나에게 먼저 연락해 줄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나를 지나간 사람들 중 나를 기억해 주는 이들과
지금부터 새롭게 관계맺는 이들을 합쳐
새로운 인연을 가꿔가리라......

아직도,
마음 한 켠이 설렁하다.

그러니
call me please!
나의 번호를 알고 계신 분들께...




Name
Memo      


Password


깁스한 연수 [2]
역할분담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